젠탱글의 명상효과

Benefits of the zentan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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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탱글 메소드의 마음챙김 명상 효과

심리학, 교육학, 정신분석학 등 다양한 분야의 수많은 전문가들이 젠탱글의 명상 효과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많은 연구자들이 젠탱글을 통해 트라우마나 슬픔을 이길 수 있으며, 자신감이나 자기표현에도 좋은 방법임을 밝혀냈다. 젠탱글을 통한 힐링, 자기탐구 경험은 독특하고, 그 효과는 활용하는 사람에 따라 제각각이다.

코네티컷 주 웨스트 하트포드West Hartford의 세인트 조셉 대학교University of Saint Joseph 상담복지센터Counseling and Wellness Center 센터장 메레데스 유하스Meredith Yuhas 박사는 직접 젠탱글의 효과를 경험했고, 고객의 삶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유하스 박사에게 젠탱글은 ‘마음챙김’ 명상이다. ‘마음챙김’은 자신의 몸, 정신, 생각, 감정을 인식하는 것을 포함하여 현재의 당신을 인식하는 것이다. 이 과정을 통해 당신은 자신이 생각하거나 느끼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지만, 그러한 생각이나 느낌이 좋거나 나쁘거나 옳거나 그르다고 판단하지 않는다.

마음챙김 명상은 인식의 상태에 도달하는 것이다. 다른 형태의 명상들과는 달리 자신이나 자신의 행동을 바꿀 필요 없이, 그저 자신, 자신의 몸과 마음을 인식하면 된다. 마음챙김 명상에는 ‘감각에 집중하는 것’도 포함된다. 지금 의자에 앉아 있는 당신의 몸과 숨소리를 느끼고, 주변에서 들려오는 소리를 느끼고, 당신의 생각에 집중하는 것이다. 바꿀 필요 없이 그저 지켜보기만 하면 된다. 명상 중에 마음이 이리저리 방황하게 되더라도 그냥 지켜보라. 마음이 이리저리 움직이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명상 중에 다른 것에 마음이 쏠리는 것을 인식하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다 가졌다"

메레데스 유하스 박사의 ZIA

*ZIA(Zentangle Inspired Art):젠탱글 활용 아트

마음챙김 명상에 대한 의학적 연구는,

마음챙김이 슬픔, 스트레스, 만성적 통증, 질병, 우울함 등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고 전반적인 심신의 상태를 향상시킨다고 주장한다. 마음챙김 연구의 일인자인 존 카바트진Jon Kabat-Zinn 박사는 1995년 '의학, 보건, 사회의 마음챙김 센터Center for Mindfulness in Medicine, Health Care and Society'를 설립했다. 이는 환자들에게 새롭고 자율적인 힐링 경험을 제공하는 마음챙김과 이와 유사한 심신 치료 테크닉을 접목한 획기적인 의학연구시설이다.

카바트진 박사는 그의 저서 『어딜 가든 당신이 있다Wherever You Go, There You Are』에서 마음챙김 명상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모든 것을 ‘좋은 것’과 ‘나쁜 것’으로 판단하지 않고 매순간을 있는 그대로 누리는 것은 어떤 기분일지 상상해보라. 이것이 진정한 고요함이고 진정한 해방감이다. 명상은 마음에 떠오르는 모든 것을 판단 없이 받아들이도록 훈련하는 것이다."

유하스 박사는 마음챙김이 우리 옆에서 사라지고 있는 일상생활을 복원해준다고 주장한다. "예전에 마음챙김은 우리의 일상생활에 늘 함께 있었다. 사람들은 정보를 얻거나 누군가와 대화를 하거나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보려면 언제나 기다려야 했다. 기다리는 시간과 제한적인 환경 때문에 현재의 순간을 즐기고 마음을 가라앉힐 수 있었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인내심을 갖고 차분하게 기다리거나 집중할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일부러라도 조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유하스 박사는 젠탱글이 마음챙김에 필요한 능력을 연습하고 개발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라고 믿는다.

유하스 박사가 젠탱글을 처음 접한 것은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였다. 세인트 조셉 대학교의 여름방학 첫날, 그녀는 우연히 젠탱글 강좌 안내를 봤고 수강신청을 했다. 젠탱글은 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한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해 그녀에게 꼭 필요했던 것이었고, 곧 그녀의 새로운 연구 분야가 되었다. 첫 젠탱글 수업에서 유하스는 이것이 바로 마음챙김 상태라는 걸 알아차렸다.

유하스 박사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일어서서 소리를 지르고 싶었다. 이 기쁜 소식을 함께 나누고 싶어서 교실 안을 둘러봤지만 모두들 종이타일에 얼굴을 파묻고 있었다. 굉장한 마음챙김 활동을 발견하게 된 것이 너무 기뻐서 나는 어쩔 줄 몰랐다."

인지행동 치료Cognitive Behavioral Therapy. CBT, 변증법적 행동 치료Dialectical Behavior Therapy. DBT를 전공했고, 개인적으로 요가를 즐기던 유하스 박사는 젠탱글이 마음챙김 활동의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음을 발견했다. 그녀는 수개월 동안 의욕적으로 젠탱글을 공부했고 마침내 공인젠탱글교사(CZT)가 되었다.

CZT 세미나에서 젠탱글의 창시자인 릭 로버츠를 만난 유하스는 의학적인 실증연구를 통해 젠탱글 아트를 지원하고 싶다고 밝혔고, 이런 바람은 곧 현실이 되었다. 그녀는 두 가지 연구를 끝마쳤고 이제 곧 세번째 연구를 완료할 예정이다. 그녀의 연구 목표는 젠탱글을 마음챙김 활동으로 정립하고 젠탱글의 긍정적 효과를 실증적으로 설명하는 것이다.

유하스 박사는 연구 외에도 가족, 친구, 동료 교수들, 교직원, 학생들을 대상으로 젠탱글 워크숍을 운영하기도 했다. 그녀는 약 500명에게 젠탱글을 전수했다. 대학 상담복지센터의 고객들에게도 젠탱글을 소개했다. 그녀는 인지행동 치료나 변증법적 행동 치료를 이미 경험한 사람의 경우 젠탱글을 더욱 쉽게 받아들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실제로 젠탱글은 다른 방법들만큼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녀는 자신의 분야에서 젠탱글이 매우 훌륭한 테크닉이라고 말하면서 이렇게 덧붙였다.

"젠탱글은 내적 고요함, 집중, 평온한 상태에 이를 수 있도록 돕는 또 다른 도구로 여러 분야에서 이용될 수 있다."

유하스 박사는 젠탱글이 훈련이나 연습을 많이 할 필요도 없고, 돈도 많이 들지 않으면서 굉장한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한마디로 젠탱글은 누구나 할 수 있을 정도로 쉽고, 거의 즉각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젠탱글의 효과는 어떤 질환이나 장애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평온함과 고요함이란 누구에게나 바람직한 것이다. 이는 잘 먹고 꾸준히 운동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건강한 삶을 위해서 꼭 필요한 활동이다. 젠탱글의 효과를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 창의성과 문제해결 능력을 높인다.
  • 평온함과 고요함을 만든다.
  • 스트레스를 줄인다.
  •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혀 준다.
  • 성취감, 만족감, 자신감을 부여한다.
  • 집중력을 길러준다.
  • 현재에 집중하게 한다.
  • 목적의식을 갖게 한다.
  • 건전한 놀이와 여가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눈과 손의 협응능력을 키워주고 기억력 개선, 통증관리에도 좋으며 불면과 저혈압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모든 형태의 명상이나 스트레스 관리 활동이 그렇듯, 젠탱글도 행복한 삶을 위한 또 하나의 선택이 될 수 있다. 모든 사람들에게 젠탱글이 적합한 것은 아니겠지만, 적어도 젠탱글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만족감을 주고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마음챙김 명상에서 느낄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는 사실엔 변함이 없다.

유하스 박사는 이렇게 말한다. "젠탱글은 너무나 도 쉽고 매력적인 작업이다. 쿠션에 앉아 명상하는 것은 어렵지만 펜으로 그림을 그리는 건 누구나 할 수 있다." 젠탱글의 효과를 알고 싶다면 직접 해보는 것이 최선이다. 잠깐 시간을 내어 당신의 첫 젠탱글을 만들어보라. 당신의 변화에 놀라게 될 것이다!

<출처>

처음 시작하는 젠탱글

수잔맥닐 외 지음 | 아티젠